▲ 정찬민의 티샷
정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우승상금 10억 원) 첫날 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정찬민은 15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고 9언더파 63타를 기록, 김연섭(8언더파 6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습니다.
신상훈, 이동민, 문동현, 조우영(이상 7언더파 65타)이 정찬민에 2타 뒤진 공동 3윕니다.
K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찬민은 이번 시즌에는 2위만 두 차례(5월 KPGA 파운더스컵·9월 골프존 오픈) 차지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찬민은 골프존 오픈에선 최종 라운드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신상훈에게 따라 잡힌 뒤 연장 승부에서 패해 시즌 첫 우승과 통산 3승 달성의 기회를 날린 게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4위(3천744.77점)로 오는 22∼25일 예정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 확보에 문제가 없는 정찬민은 첫날부터 뛰어난 샷 감각을 뽐냈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정창민은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리며 순항했습니다.
'장타자' 정찬민은 1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8m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는 1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습니다.
정찬민은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첫날 9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선보였습니다.
정찬민은 "코스 세팅이 까다로웠는데 운도 따랐고, 샷도 생각보다 잘 돼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라며 "방심할 수 없다. 오늘도 그렇고 남은 사흘도 내 것만 치려고 한다. 내 흐름대로, 캐디와 상의한 대로 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천 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마지막 무대여서 선수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아직 우승이 없이 올해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김연섭(제네시스 포인트 47위)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돼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의 희망을 펼쳤고,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각각 42위와 34위인 이동민과 조우영도 7언더파 65타, 공동 3위로 출발하며 선전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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