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의 눈물을 딛고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한국 유도 차세대 간판 19살 이현지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유도뿐만 아니라 우승 인터뷰도 잘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참신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눈물을 쏟은 뒤, 세계선수권에서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고 정상에 오른 이현지는 활짝 웃으며 금메달을 자랑했습니다.
[이현지/유도 여자 최중량급 국가대표 : 그날따라 생각보다 컨디션이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뿌듯하고 너무 좋은 경기를 해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 모델이자 경쟁자인 선배 김하윤을 떠올리며 눈물도 보였습니다.
[이현지/유도 여자 최중량급 국가대표 : 하윤 언니한테 너무 고마운 게 많아서, 선의의 경쟁자가 되겠지만, 항상 고맙고 제가 존경하는 건 변치 않는 거 같아요.]
우승 직후 진행된 영어 인터뷰도 화제가 됐습니다.
[기자 : 로맨 디코, 스트롱, 유, 스트롱!]
[이현지/유도 여자 최중량급 국가대표 :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상대여서]
영어 질문을 잘 못 알아듣자 쉬운 단어만 골라 물어봐 준 기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제 영어 실력도 늘리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현지/유도 여자 최중량급 국가대표 : 부모님이 '축하한다' 보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가자마자 공부를 하게 될 것 같아요.]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48kg급 정수진이 무작위 계체를 받게 된 걸 인지하지 못해 실격 처분을 야기하고, 세계선수권으로 가는 길에 환승편을 놓치는 등 부실한 선수단 관리로 논란을 자초했던 정성숙 총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성숙/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 : 정수진 선수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지도자들을 대표해서, 관리자로서 다시 한번 미안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16일 정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 대한 조치를 결정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JUDO TV)
'전 경기 한판승' 이현지 금의환향…"영어도 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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