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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이란 '3일 집중 공격' 계획 수립…트럼프 일단 제동"

"미 국방부, 이란 '3일 집중 공격' 계획 수립…트럼프 일단 제동"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까지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최근 밝힌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력과 에너지 시설 등을 사흘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작전 계획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8일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상대로 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계획의 핵심은 약 사흘간 짧고 강도 높은 공습을 가하는 것으로 주요 공격 대상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전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은 지난 2일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이 같은 작전 방안을 논의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전단이 지난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이르면 이달 말 중동에 배치된 조지 H.W. 부시호와 조지 워싱턴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모함 3척이 중동에 동시에 배치되는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달 말에는 항모전단 등에 소속된 해군 장병과 해병대원 2만명 이상과 항공기 수백 대가 중동 해역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병력과 무기가 중동에 집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공격을 승인할지는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개월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작전 계획을 5차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11월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면서 양국이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 사이에서도 군사 행동이 이란 지도부의 판단이나 계획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입장을 바꿀 가능성에 대비해 수일 내 대규모 작전을 개시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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