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도의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가 잇달아 현장정책회의를 열어 민생예산 사수를 결의하고 보육 지원 사업비의 추가 증액을 경기도에 제안했습니다.
경기도는 산후조리비 등 4개 사업 외에는 증액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추경안 협상은 한글날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7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민생예산 복원을 결의했습니다.
안광률 대표의원은 "도의회의 추경예산 요구는 증액이 아닌 민생에 꼭 필요한 예산의 복원"이라며 "민생예산 복원을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6~7일 의정부와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을 찾아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민생예산 다수를 삭감한 데 대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의원 전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도민의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7일 보육 지원 사업비 27억 원 추가 증액도 경기도에 제안했습니다.
이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 영아 표준보육과정 프로그램 지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4개 사업과 관련된 10~12월 3개월 치 사업비입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해당 예산의 복원을 요구하며 이틀째 도청 앞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육 지원 사업비를 포함해 도의회가 증액을 요구하는 민생사업은 50여 개, 전체 예산은 400여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그러나 산후조리비 지원(36억 원),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15억 원), 교통약자 이동 지원(23억 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14억 원) 등 4개 사업(89억 원) 외에는 복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도의회 민주당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도 집행부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추경안 협상은 한글날 연휴(9~11일)에도 진행하게 됐다"며 "13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전 처리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5천465억 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반영한 42조 2천420억 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1~18일)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와 이견으로 회기 내 처리가 불발됐으며, 이후 도의회가 여러 차례 수정안은 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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