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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발언' 김민재, 이틀 연속 팀 훈련 불참…우즈베크전 결장 전망

'작심 발언' 김민재, 이틀 연속 팀 훈련 불참…우즈베크전 결장 전망
▲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 김민재가 베네수엘라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해 '모레노호' 출범 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하루 전인 5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따로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습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습니다.

대표팀이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 체제로 9∼10월 치르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입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대표팀이 지난 2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0-0 무) 이후 외박, 휴식을 가진 뒤 4일 재소집해 치른 훈련 때도 따로 몸을 풀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이틀 연속 따로 회복 훈련을 했다"면서 "큰 부상이 있어 소집 해제될 정도는 아니고 그동안 치른 경기가 많아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재는 모레노호의 첫 경기인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3-0 승)부터 28일 우루과이전(1-4 패)에 이어 베네수엘라전까지 3경기에 모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된 뒤 모레노 감독과 답답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벤치에 앉아 축구화를 벗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고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한다. 오늘은 수비 선수들이 불쌍했다"고 토로하고는 "전체적으로 뭔가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늘 7대 0, 9대 0으로 이겼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러고는 우즈베키스탄전과 관련해 "우선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이 하나가 돼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팀 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머리를 처박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 참가 선수로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가시마)을 내세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 김민재가 뛰지 못한다면 김태현이 이한범(브루게)과 선발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현은 "일단 경기장에서 저희가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경기가 4연전의 마지막인데 꼭 승리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전 이후 나온 선수들 반응이나 팬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도 잘 짜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감독님께서도 임시로 오셨고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추기는 힘들다"면서 "민재 형은 주축으로 팀을 잘 이끄는 선수이기 때문에 매우 답답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끼리 다시 단합해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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