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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분유 신제품…'웨딩 멤버십'도 돌아왔다

<앵커>

결혼과 출산이 늘기 시작하면서 관련 소비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예비부부를 겨냥한 맞춤형 혜택을 늘리는가 하면, 분유 업체들은 오랜만에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채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산·육아용품 박람회, 베이비페어입니다.

출산을 앞둔 부부들이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살펴봅니다.

[((출산 예정일) 11월이요.)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배냇저고리, 속싸개….]

둘째를 계획 중인 가족들도 많습니다.

[유하린/세종시 어진동 : 아기들 엄청 많이 낳는 것 같아요. 어머니들 같이 만나면 둘째까지 낳는다고도 하고.]

올해 들어 7월까지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출생아 수는 14.7% 늘었습니다.

연간 혼인 건수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함께 늘면서 관련 소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비부부들에 각종 혜택을 주는 웨딩 멤버십을 9년 만에 다시 도입했고, 현대백화점은 웨딩페어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렸습니다.

[신동환 책임/현대백화점 홍보팀 : 결혼이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 기존 결혼 성수기에 맞춰 진행하던 웨딩 페어를 석 달에 한 번꼴로 (진행합니다.)]

의류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예복 구매 고객에게 웨딩 촬영용 턱시도와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내세웠습니다.

분유 업계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7년 만에, 남양유업도 올해 7월 9년 만에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6.7%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한 국내 분유 시장은 올해도 5%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광석/한양대학교 겸임 교수 : 2022년 이후로 많은 결혼과 출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90년대생이 상대적으로 인구 비중도 좀 높은 편인데 그런 과정에서 출산용품이나 아이 용품 시장이 확산하고.]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던 결혼 출산 특수에 관련 제품 출시와 판촉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VJ : 이지환, 디자인 : 한흥수·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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