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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무거운 거구들과 싸워…'쿠라시' 모수민 값진 은메달

<앵커>

유도와 비슷한 격투 종목 '쿠라시'도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인데요. 우리나라의 모수민 선수가 자신의 원래 체급보다 한 체급 높은 거구들과 싸워,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나고야에서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도와 비슷하지만 오로지 상대를 메치는 '입식 공격'만 가능한 쿠라시에서 모수민은 원래 뛰던 여자 70kg급이 대회에서 제외되면서 한 체급 높은 78kg에 출전했습니다.

의외로 승승장구한 끝에 결승까지 올라 쿠라시 종주국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격돌했는데, 10kg 더 무거운 상대와 힘겨운 승부를 펼쳤고 결국 아쉽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모수민/쿠라시 국가대표 : 증량을 못 했어요. 원래 70kg도 살 안 빼고 나가는 체급인데, 확실히 (상대를) 잡자마자 '아, 힘세다', '이건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유도가 주종목인 모수민은 유도와 쿠라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모수민/쿠라시 국가대표 : 긴장이 아니라 설렘을 느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도로도 성공하고 싶고, 쿠라시도 성공하고 싶습니다. 둘 다 하고 싶어요.]

모수민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쿠라시 종목 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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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도 봉서린과 양지인, 오예진이 나선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양지인의 21번째 격발이 늦어지며 0점 처리되는 악재가 나왔지만 맏언니이자 '엄마 사수' 봉서린이 급사 합계 292점을 쏘는 활약을 펼쳐 3살 딸에게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선물했습니다.

[봉서린/사격 국가대표 : 아윤아, 엄마가 너 낳고 진짜 열심히 했거든. 그래서 아시안게임 은메달 딴 거 같아. 네가 나중에 커서도 자랑스러운 엄마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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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최강팀 카타르에 져 내일(29일) 동메달을 놓고 한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박현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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