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회의 참석 차 미국·멕시코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입니다.
이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오늘(21일),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아드리안 가르시아 멕시코 대사 대리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환송 인사에 함께 했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22일 오후,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우 가능성을 열어둔 건데, 위 실장은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엔,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입니다.
위 실장은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작년 유엔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민주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선도적인 정책 경험을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 등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후에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를 찾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에 이뤄지는 멕시코 국빈 방문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24일 첫 일정으로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를 연이어 소화합니다.
현지시간 25일, 이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도 방문하고, 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활동을 견고히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원유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멕시코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K-방산'의 기여 가능성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 실장은 기대했습니다.
위 실장은 문화 분야에 있어서도 "멕시코는 K 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이라고 평가한 뒤, "이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의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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