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가 민주당 주도로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고, 자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다른 상임위 회의를 취소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첫 소식,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사전 합의가 없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내일 기자회견 이전에 서둘러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고 따졌고, 민주당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 의원) : 거짓말 탐지기라도 같이 들어가서 할래요?]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해봅시다, 그러면.]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 의원) : 합시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해봐요, 해봐.]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 의원)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다 거짓말이야!]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위법이나 흠결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국민의힘이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했고,
[김의겸/민주당 의원 : 절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를 위해 여권이 임명 절차를 밀어붙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가 왜 망했습니까? 민주당도 똑같은 역사적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시작 12분 만에 퇴장한 뒤, 범여권 의원들만 남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국토교통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취소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두 상임위의 홍지선 국토교통,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는 중단됐습니다.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재정경제기획위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여당은 적합, 야당은 부적합 의견을 달아 채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승원 후보자에게 '식약처에 청탁해 달라고 부탁한 의혹'을 받는 양수진 씨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양수진 (유튜브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 : 저는 사실 김(승원) 의원님께 죄인입니다. 부탁을 하면 그냥 말씀드리기 죄송하니까 후원이라도 하세요라고 얘기를 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식약처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정 모 판사가 소속된 재판부 사건을 변호사로서 수임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는데, 실제로는 한 차례 맡았던 걸로 뒤늦게 드러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강윤정)
'김승원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국힘, 상임위 취소 맞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