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등기증희망자 등록
끝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하고 숨진 환자가 지난해 하루 평균 8.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최근 5년 사이 27퍼센트 늘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1년 2천480명에서 2025년 3천152명으로 27.1퍼센트 늘었습니다.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2년 2천919명에서 이듬해 2천909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4년에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에 약 8.6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가 숨을 거뒀습니다.
장기별로 보면 신장 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사망자 중 신장 이식 대기자가 1천739명으로 전체의 55.2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간 이식을 기다리다 삶을 마감한 이들도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는 늘어난 반면 뇌사 장기 기증자는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도 심화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기 이식 대기자가 3만 9천261명에서 4만 6천550명으로 18.6퍼센트 늘어나는 동안 뇌사 장기 기증자는 442명에서 370명으로 16.3퍼센트 줄었습니다.
백종헌 의원은 "장기 이식은 환자에게 새롭고 건강한 삶을 부여해주는 치료이지만, 지금은 수많은 환자가 기약 없이 장기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장기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고, 잠재 기증자 발굴, 의료기관의 기증 연계 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기증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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