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노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1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MVP 후보 FC서울의 정승원 등 K리거들을 대거 발탁했는데, '지략가'라는 평가답게 선수 1천7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선발했다는, 인상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개 채용' 과정에서부터 우리 선수들을 세밀하게 분석한 자료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모레노 감독은 이른바 '1기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분석가'다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가올 A매치 4연전에 뛸 30명을 선발하기 위해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 선수 1천700명의 정보를 수집한 뒤, 최근 2년 동안 K리그에서 가장 폭넓게 쓰인 '4-4-2' 포메이션에 맞춰 명단을 추렸다고 밝혔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축구대표팀 감독 : 중요한 기준은 이름값이 아닌 경기력입니다. 열망과 열정이 보여야 한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기반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는 인천 수비수 김건희와 김천 상무의 박태준 등이 '깜짝 발탁'됐고,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입단한 2006년생 기대주 김민수도 생애 첫 부름을 받았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축구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 분명한 포지션을 갖고 있고, 확실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10경기 경기력을 확인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K리그 스타들의 희비는 엇갈렸는데, 선두 서울의 정승원이 1년 2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반면, 전북 이승우는 이번에도 제외됐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AI에 의존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다시 한번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영상출처 : 유튜브 'Selección Española de Fútbol (SeFutbol)')
모레노 "1,700명 분석…이름값 아닌 경기력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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