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인터넷 방송 여성 진행자와 갈등을 빚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다치게 한 20대 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살인예비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식당에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하는 여성 BJ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에 상처를 입히고, 뜨거운 물을 전신에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 방송에서 채팅창 관리 역할을 하는 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최근 B 씨와 사이가 틀어져 일을 그만둔 뒤 방송 채팅창에서 서로를 비방하는 등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후 B 씨가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사이버경찰청에 고소하는 방법을 문의하고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챙겨 B 씨의 주거지로 찾아가 항의하던 중 B 씨가 인근 식당으로 몸을 피하자 뒤따라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일어난 자세한 이유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해 찾아간 점 등을 고려해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며 "자신에 대한 고소가 임박했다고 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보복범죄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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