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11일) 영국 측에 한국의 원활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과 대 영 철강 수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박 본부장이 이날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기업혁신과학통상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서로의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영국이 내년 1월부터 러시아산 LNG에 대한 해운·보험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8년 3월까지 러시아 사할린Ⅱ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도입하는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로, 영국 재보험사들이 기존에 제공하던 보험 서비스를 중단하면 국내 LNG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 본부장은 같은 조치를 도입한 유럽연합(EU)이 한국의 사할린 프로젝트 LNG 도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영국도 기존 계약 물량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영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는 신철강 조치를 시행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산 철강의 시장 접근이 제한되지 않도록 조치를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영국 FTA 개선협정의 조속한 서명·발효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속 협력 확대와 통상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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