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전 당시 아리나 사발렌카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3회전에 안착하며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사발렌카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폴리나 야첸코(160위·러시아)를 불과 54분 만에 2대 0(6-1 6-1)으로 완파했습니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달아 16강 탈락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는 두 경기에서 단 8게임만 내주며 순항했습니다.
사발렌카는 2012∼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2년 만의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합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오늘 보여준 경기력과 집중력에 만족하고, 이 경기를 통과해 기쁘다"며 "이 경기장 분위기는 언제나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카밀라 라키모바(92위·우즈베키스탄)와 맞붙습니다.
2021년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8위·러시아)는 2회전에서 서배스천 고즈니(731위·미국)를 3대 0(6-1 6-3 7-5)으로 물리쳐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2세트 도중 네트 위에 참새 두 마리가 내려앉았지만, 두 선수는 한동안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메드베데프가 코너를 향해 위닝샷을 날리고 고즈니가 사실상 받아넘기기 어려운 공을 치려던 순간, 주심은 경기를 중단한 뒤 포인트 재경기를 선언했고, 메드베데프는 곧바로 항의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경기 후 "살면서 본 판정 가운데 가장 터무니없는 판정"이라며 "분명 내가 겪은 특이한 순간 가운데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회전에서 탈락했던 메드베데프는 3회전에서 아르튀르 린더크네시(29위·프랑스)를 상대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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