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다시 100조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33조 원대까지 다시 불어났습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8조 9천17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장보다 3조 6천164억 원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예탁금이 100조 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12일(99조 9천764억 원) 이후 2주 만입니다.
이 자금은 지난 19일 106조 5천750억 원까지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거나 인출할 경우 줄어드는데 지난 26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2천46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예탁금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날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33조 1천2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장보다 2천540억 원 늘어나며, 지난달 28일(33조 1천940억 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33조 원대가 됐습니다.
지난 4일 27조 4천38억 원까지 떨어졌던 이 잔고는 지난 1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 투자자들의 '실탄'을 의미하는데, 예탁금이 줄고 신용 잔고가 늘어나는 것은 개인들이 실탄을 줄이면서 신용 거래에 의지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7,0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향후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초단기 빚투인 미수 거래는 1조 1천491억 원으로 전장보다 1천469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를 갚지 않아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규모는 127억 원으로, 미수금 대비 비중은 1.3%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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