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는데요.
세계 배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대표팀의 선전 이유를 유병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상승세를 탄 대표팀에게 조 최하위 알제리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 손서연이 1세트에만 6점을 몰아치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부터는 손서연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자 백업 선수들이 날아올랐습니다.
거침없이 강타를 날리고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5전 전승으로 D조 1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내일(13일) B조 4위 필리핀과 8강행을 다툽니다.
[손서연/U-17 여자배구 국가대표 : 16강도 세계 대회다 보니까 다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쉽게 보지 않고, 꼭 이기려고 열심히 경기 임하겠습니다.]
한국 배구 소녀들이 몰고 온 돌풍의 원동력은 끈끈한 원팀 조직력입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대표팀은, 이탈리아 단기 연수와 두 차례 합숙 훈련을 거치며 치밀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신체적 열세를 극복할 맞춤 전술을 완성했습니다.
[이승여/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의) 신장이 작기 때문에 정확한 리시브와 이동 공격을 준비시켰습니다.]
여기에 아시아선수권 득점왕과 MVP를 휩쓴 손서연이 한층 더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도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승여/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손서연은) 위기 상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이고, 리더 역할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득점 때마다 재치 있는 세리머니로 세계선수권을 즐기고 있는 유쾌한 배구 소녀들은 기세를 몰아 4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승여/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컨디션만 잘 유지되고 분위기만 잘 탄다면 아이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는 원팀이니까. 파이팅!]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태영, 영상제공 : ENA 스포츠·SOOP)
'5연승·조 1위'…'원팀' 소녀들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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