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은 오는 19일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를 시작으로 26일 영화 '경주기행'까지 연이어 관객과 만난다. 서로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박소담이 올여름에는 목소리 연기부터 영화까지 활발한 활약을 이어간다.
먼저 '길 위의 뭉치'에서는 개농장에서 탈출한 걸크러시 캐릭터 밤이의 목소리를 맡아 캐릭터의 생생한 감정과 개성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 뭉치(도경수 분)가 거리의 서바이벌 마스터 짱아(박철민 분), 개농장에서 탈출한 밤이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언더독'의 4K 뉴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영화 '경주기행'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박소담은 옥실(이정은 분)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현실적인 논리와 날카로운 팩트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무력감과 냉철함이 공존하는 인물을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로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매번 굵직한 작품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박소담이 이번에는 영주라는 인물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개봉 당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죽이는 GV 2탄'에도 참석한다. 이번 GV는 박소담이 직접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을 제안하여 성사된 자리로, '기생충'에서 함께했던 두 사람이 다시 한자리에서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박소담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성사된 만큼 이번 만남은 단순한 GV를 넘어, 배우와 감독의 인연이 또 한 번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김미조 감독과 이정은, 공효진, 이연은 물론 봉준호 감독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박소담이 직접 만들어낸 뜻깊은 재회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소담의 활동 반경은 스크린 밖에서도 계속됐다. 최근에는 시·청각장애인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는 '콘클라베' 배리어프리버전의 음성 해설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또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왔다.
<사진 = 더프레젠트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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