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 (23일)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늘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EAS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AS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정상급 전략협의체로, 오늘 회의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해 남중국해와 미얀마, 중동 등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참석국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지속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중국해와 관련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에 기반한 해양 질서가 준수돼야 한다"며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타결을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국제법에 합치되고 제3국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행동준칙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국 상당수도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안전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관련해서도 모든 국제해역에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얀마 문제에 대해서는 아세안의 '5개 합의사항(5PC)'에 기초한 문제 해결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국 정부도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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