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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거 문제 아니냐"…장윤기 휴대폰 '흔적' 덮었나

<앵커>

장윤기 사건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어제(15일)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사건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알고 있었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광산서 수사팀 내부에서 이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상부에 보고했었지만, 사실상 묵살됐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먼저 손기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장윤기가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알고 있었을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어제,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장윤기 휴대전화 공기계에서 발견된 해당 정황이 초동 수사 때부터 파악됐는데도 추가 확인은 없었다는 게 특수단의 설명입니다.

이런 정황이 사실이라면 장윤기가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노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특수단은 당시 수사팀 내에서도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한 뒤,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대화가 오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A 경감에게 보고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 공소장에는 장윤기가 피해 여고생을 발견한 뒤 차량으로 미행하기 시작해, 피해 여고생이 1.2km를 걸어가는 동안 같은 방향으로 운전하며 총 4차례에 걸쳐 정차 또는 하차해 피해 여고생의 이동 방향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특수단은 해당 정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 경감 측은 휴대전화 속에 해당 정황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특수단 조사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경찰이 해당 정황의 존재를 공개하기 전까진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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