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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출마선언…"대선출마 안해, 이 대통령 지킬 것"

정청래, 당대표 출마선언…"대선출마 안해, 이 대통령 지킬 것"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8·17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 연임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오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이 안정되도록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는 일편단심 민주당 바보"라며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이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

대표 재임 기간 선명한 개혁 노선을 강조한 자신을 향해 당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자기 정치'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표 재임 중 이 대통령과 많은 방법으로 만나 소통했다"며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라며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 기회가 와도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는 취지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대표의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메가프로젝트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직 수행 당시 논란이 됐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는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지만, 전당원투표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당 대표가 되면 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전 당원 투표로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범민주·진보의 통합과 연대를 추진해 완성하겠다"며 "유능한 진보세력의 총 단결을 이뤄내겠다"고 했습니다.

당 운영에 대해서는 "당원주권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주권 시스템 개혁 공천을 단행하겠다"며 "당원들의 상향식 민주적 경선으로 공천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과 관련, "호남에서 개혁 공천을 강화하겠다"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등 제 임기에 호평을 받은 기구는 지속시키고, 광주 5·18 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전략 지역에 배정하고, 1명은 평당원 청년 중에서 선출해 당선자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한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정 전 대표의 출마선언에는 김영환, 이성윤 의원 등이 동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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