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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ATO회의 북 거론에 "비핵화, 한미일·나토에 우선 적용해야"

북한, NATO회의 북 거론에 "비핵화, 한미일·나토에 우선 적용해야"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참가국 정상 부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은 오늘(11일) "비핵화 개념은 마땅히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 두둔 밑에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기도와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나토 성원국들의 핵대결 야망에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시대성과 현실적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한 미일한의 '비핵화' 주장은 우리 국가의 지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북한의 위협이 거론되고 이 기간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한 것을 그냥 넘기지 않고 반발하는 대응입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7일 앙카라에서 개최한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포함해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이어 나가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외무성은 또 나토가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사멸"됐어야 한다며 "유럽의 안보 환경을 계통적으로 악화시키고 그 책임을 다른 나라들에 전가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있는 나토의 도발적 움직임은 절대로 묵과될 수 없다"고도 반발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장을 따라하며, "무분별한 동진과 신나치스세력에 대한 지원 확대로 유럽의 안보환경을 계통적으로 악화시키고 그 책임을 다른 나라들에 전가했다"고 나토를 비난했습니다.

외무성은 "세계 안보역학구도에 구조파괴적인 위협을 각일각 조성하는 대결세력의 무분별한 행위는 그에 대응한 물리적 억제력의 갱신과 확충에 현실적 당위성을 부여해주고 있다"며 자국의 무력 강화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사진=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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