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차 국정 비전을 제시하며 각종 현안에 대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선 국민주권 존중이 없었다고 지적했는데, 오후에는 4부 요인 회동을 통해 이번 사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해 모범적 민주국가를 한순간에 망가뜨린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참정권 시위에 대해선 '부정선거론'과는 다르다며, 국민 주권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또 그 부정선거야?' 라고 할 건 아니다. 그거와는 좀 다르다. 좀 더 감수성 있게 민감하게 우리가 대응하고 대비 대처해야 될 일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8일) 오후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 4부 요인과 투표용지 부족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민생과 경제 분야 질문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7월 부동산 관련 세금 제도를 정비하며 투기 목적 부동산의 보유 부담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부동산) 세제, 금융, 규제, 공급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정리해서 한꺼번에 하려고 합니다.]
오늘 8,000선이 깨진 코스피 등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진폭이 크긴 하지만, 우리 주식 시장이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것이라며,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주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됐다고 생각해요.]
이 대통령은 여권에서 추진하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과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다만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국민의 경고로 받아들인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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