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북한이 북중 친선의 오랜 역사를 강조하며 대중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6면에 게재한 "사회주의를 위한 길에서 끊임없이 공고발전하는 조중 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의 붉은 피와 헌신의 자욱은 우리 국가의 수려한 산야와 광활한 중국의 대지에 뜨겁게 스며있다"며 양국의 오랜 혈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그 근거로 항일투쟁, 6·25 전쟁 등 역사적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항일 해방운동과 관련해서는 "조선혁명가들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맞서 사생결단의 혈로를 헤쳐나가야 하는 간고한 시련속에서도 중국인민의 혁명투쟁을 성심성의로 도와줬다"며 "그 어떤 광풍에도 드놀지 않을 단결의 뿌리가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6·25 전쟁에 대해서는 '미제'의 침략이라는 북한식 체제 선전용 역사 인식을 고집하면서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기치밑에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을 조선전선에 주저 없이 떠밀어보냈다"고 했습니다.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고 집과 국가를 지킨다는 의미로 중국의 6·25 개입을 상징하는 문굽니다.
노동신문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 사회 건설'의 길에서 "혈연적 유대와 친선관계의 전통"이 "끊임없이 강화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양국 선대 지도자들의 친선 관계에 대해서도 "외교관례나 격식을 초월하여 서로 자주 래왕하고 우애의 정을 두터이 하면서 조중 친선관계의 공고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셨다"며 친선 관계의 긴 역사를 부각했습니다.
또 한미와 서방 국가들을 '적대세력'으로 지칭하면서 "정치와 외교, 경제와 군사의 각 방면에서 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안전이익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두 나라는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해 역사적 진군을 힘차게 다그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혁명선렬들이 소중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 마련하고 물려준 조중친선은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의 공동의 소중한 재부이고 번영과 발전의 초석"이라며 "전통이 훌륭하기에 두 나라가 펼쳐가는 미래는 더욱 휘황찬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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