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의 1차전 상대 체코가 미국 댈러스 인근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입성했습니다.
어제 미국 뉴저지에서 과테말라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체코는 이제 모든 신경을 우리와 1차전에 쏟고 있습니다.
[흐라냐치 / 체코 축구대표팀 수비수 : 평가전은 승리로 끝난 좋은 시험대였고,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준비할 것입니다.]
승리의 여운을 안고, 말쑥한 단복 차림으로 전세기에 오른 체코 선수단은 단체 사진을 찍으며 20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전설' 네드베드 단장을 필두로 댈러스 공항에 도착한 뒤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곧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지난 3월, 본선행 막차를 탄 체코는 조추첨 직후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선점한 우리와 달리, 대회 기간 보금자리를 선택하는 데 제약이 컸습니다.
해발 고도 100m 남짓 한 맨스필드를 배정 받으면서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적응이 변수로 떠올랐는데, 이동 시점을 놓고, 고심하던 체코는 결국, 경기 하루 전, 이동을 확정했습니다.
체코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 SBS 취재진에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이 있는 경기 하루 전, 과달라하라로 이동하기로 했다"며 "그때까지 맨스필드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지대에 적응에 필요한 시간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선수들 표정에선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흘로체크 / 체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국과 1차전 준비 됐나요?) 네.]
평가전 2연승으로 자신감을 충전한 체코 대표팀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이곳 맨스필드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팬 공개 훈련을 엽니다.
(취재: 편광현,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박정삼, 제작: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