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4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개량된 지상 대 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 전투부(탄두)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북한이 어제 신형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 순항미사일 무기체계'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원이 '중요 무기 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험에서는 "전술탄도미사일의 특수 사명 전투부 위력과 사거리가 연장된 240mm 조종 방사포탄의 초정밀 자치 유도 항법 체계의 믿음성, 전술 순항 미사일의 인공 지능 유도 명중 정확성을 분석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동일한 형상의 발사 차량에서 한 번은 240mm 방사포탄이, 다른 한 번은 근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 11라가 발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발사 차량에서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북한 방사포와 장사정포의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 대화력전 핵심인 천무나, 미군의 하이마스 체계와 유사하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옵니다.
전술탄도미사일의 '특수사명전투부'는 화성 11라의 탄두 부분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화성 11라에는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과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게 북한의 주장입니다.
김 총비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특히 남부 국경, 즉 군사분계선 일대 장거리 포병 여단들에 배치할 전술순항미사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전술 순항비행탄'이 초정밀 자치항법체계와 지형대조 항법체계가 결합되고 인공지능 말기유도기능이 도입돼, 활공 및 추진복합 비행방식으로 100㎞ 계선의 표적을 초정밀 타격하는 전술무기체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대적하는 세력이 요행을 떠나 이론적으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되는 파괴력을 갖추는 것"이 군대 작전수행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종우 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240mm 방사포, 근거 탄도미사일, 전술 순항미사일을 섞어 쏘면 방공망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북한이 의도하는 표적에 보다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최전방 부대에 신형 무기체계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우리 군으로서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사무총장은 "과거 170mm 자주포나 240mm 방사포 같은 경우 사거리가 70km 미만이었고 정확도도 많이 떨어졌었다"며 "(신형 무기 체계에는) 인공지능이나 유도기능 등을 넣어 멀리 보다 정확하게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헌법을 개정해 영토 조항을 신설하면서 군사분계선 일대 화력을 현대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핵무력 뿐 아니라 상용무력, 즉 재래식 무력도 함께 강화해나간다는 것이 북한의 기조로 최근 들어 재래식 무력 개발에 계속해서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앞서 합참은 어제 오후 1시쯤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북한의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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