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후난성의 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6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폭죽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또다시 대형 참사가 나자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폭탄이 떨어진 듯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더니 하늘을 뒤덮습니다.
[치우바이송/폭죽공장 직원 : 연기가 너무 자욱했어요. 탁자 밑에 숨어 있다가 충격파에 맞아 벽에 부딪혔어요. 밖으로 뛰어나왔을 때, 하늘에서 날아온 무언가에 맞아 뒤로 넘어졌습니다.]
중국 후난성 류양시의 한 폭죽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초반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걸로 알려졌는데, 밤새 진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26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고, 아직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화약류와 폭죽 완제품, 중간 제품 등을 나눠 보관하는 여러 개의 건물들로 이뤄졌는데, 대부분 건물이 터만 남은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은 화약류가 추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드론과 로봇견을 동원하고 있지만 수색이 더딘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이 일대 주택의 창문이 깨져 나가고, 나무 문짝이 떨어지는 등 주변 건물의 안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했습니다.
중국 후난성 류양시에서는 430여 개 폭죽 공장에서 30여만 명이 근무하고 있고, 중국 전체 폭죽의 60%를 생산합니다.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는데 지난해 6월에도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9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엔 류양 일대 모든 폭죽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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