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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생들 뒤 '기웃'…"손에 꽉 쥐고" 공포의 10분

<앵커>

부산의 한 고등학교 하굣길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위협했고, 근처 어린이집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KNN 하영광 기자가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기자>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하굣길입니다.

학생들 뒤로 20cm 정도의 흉기를 손에 쥔 남성 A 씨가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하며 위협을 이어갑니다.

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A 씨는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듭니다.

흉기 소동에 주민들은 10여 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최영숙/인근 주민 : 무서울 정도로 욕도 심하게 해서 우리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여기 앉아 있었어요. 막 칼도 휘두르고 해서 무섭더라고요.]

흉기 소동을 벌인 남성이 체포된 곳입니다.

이곳은 인근에 고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있어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터라, 더욱 아찔한 상황이 펼쳐질 뻔했습니다.

60대인 A 씨가 체포된 곳은 어린이집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도 하굣길에 벌어진 일에 놀란 가슴을 겨우 쓸어내립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 : 이쪽으로 하교를 해서 학생들 되게 많이 다니는 길이거든요. 혹시나 저처럼 늦게 내려오는 학생들도 있을 거여서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요 그러면.]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처리했으며, 가족 동의를 받아 입원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황태철 KNN)

KNN 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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