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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연일 사상 최대…증권사 다시 신용융자 일시 중단

'빚투' 연일 사상 최대…증권사 다시 신용융자 일시 중단
▲ 코스피가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높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의 지표로 보는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35조 6천89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지난 23일 역대 처음 35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고점을 높였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달에만 2조 7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 잔고는 10조 8천780억 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조 8천116억 원으로 1천600억 원이 늘었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을 바라보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용거래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납니다.

신용융자잔고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사들은 다시 신용 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용융자 및 증권담보융자(대출)를 일시 중단한다"고 이날 공지했습니다.

KB증권도 이날부터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 제한했습니다.

신용잔고 5억 원 이내는 매매할 수 있지만, 신용잔고가 5억 원을 초과하면 신용매수가 불가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오전 8시부터 신용거래(일반형, 투자형, 대주형)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키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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