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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황 따라 '롤러코스터'…다시 장중 '6천피'

<앵커>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코스피가 장중 한 때 6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전쟁이 이어지는데도 전 고점에 점점 가까워지는 증시 상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6% 오른 5천96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반쯤 6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6천 선을 돌파한 건 이란 전쟁 직후였던 지난 3월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장 후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고점을 낮추면서 2.7% 오른 5천9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상승 동력은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협상에 나설 거라는 소식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우리 증시에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넘어왔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장중 112만 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도 2.7%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전쟁) 리스크 자체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 두 번째는 미국 증시에서도 보여지고 있지만 반도체 지수 자체가 상당히 강한 랠리(움직임)를 보이고….]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지난달 9일 6% 가까이 떨어졌다가, 다음날 주요국 비축유 방출 논의에 다시 5% 넘게 올랐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하르그섬 초토화 발언에 급락했다가, 다음날 이란 철수 발언에는 급등했습니다.

이후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말 5천52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10 거래일 만에 장중 6천 선을 재탈환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57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5조 원 넘는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전쟁이)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 안정적인 투자 심리, 그게 증시로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이유가 아닌가….]

전문가들은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만큼 지난달 같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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