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집안싸움 집착하다 지구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적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를 비판한 걸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이 '무책임한 SNS 행보',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걸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도 어제(13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서 관련 내용에 대해 비슷한 비유를 들어 말한 바 있습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제가 대통령과 일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바둑으로 치자면, 저는 오목을 두는 수준이라면 늘 고수의 국수전을 펼치신다"며 "그런 관계 속에서 생각해 본다면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SNS에 재작년 9월 촬영된 이스라엘군 전쟁범죄 영상을 공유하며 "국제 인도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수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외무부가 반발하자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재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등 야권 인사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국익을 해치는 즉흥적 발언을 중단하고, 외교 관련 발언 전에 외교안보라인 참모들과 충분히 상의하라", "이적 행위를 멈춰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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