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 대표 측은 오늘(13일)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엄호했지만, 당내에선 전쟁 중 외유라는 지적과 함께 직무 유기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5박 7일 일정으로 그제 미국으로 날아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현지 시간 14일 미국 하원 의원을 접견하고, 15일 백악관과 국무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장 대표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면담할 미국 정부 인사에 대해선 비공개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 작업 도중에 해외로 출장을 간 건 부적절하단 당내 비판이 일자 장 대표 측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단장 : '당 대표를 개별적으로 좀 만나면 좋겠다', '비공개 면담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쇄도가 있었기 때문에. 당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있고.]
하지만, 당 내엔 차가운 반응이 많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SBS에 "전쟁 중 외유와 뭐가 다르냐"며 "선거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직무 유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미국 공화당 성향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공화연구소를 장 대표가 찾는 일정을 놓곤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배현진 의원은 "연구소가 방미 일정을 주관하지 않았고, 장 대표 측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란 성명을 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장 대표 측은 "연구소 방문 일정은 공식 초청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대표는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그제까지 실시된 세계일보 여론조사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주자들의 1대 1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 경선 후보 6명은 물론 공천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까지 8명 모두가 오차 범위 밖에서 김 후보에게 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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