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스라엘은 곧바로 이란에 대한 전쟁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군 내부에선 전쟁이 너무 일찍 끝났다는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네타냐후 총리는 직접 전장을 찾았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 결렬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언론들은 군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를 대비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 이란을 상대로 다시 전투에 돌입해야 할 가능성에 확실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참모총장이 정보 수집 활동을 계속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이란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압박을 충분히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이 너무 일찍 끝났다"는 군 내부의 강경 기류를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레바논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부 레바논 여러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포격과 무차별 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광탄 공격으로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인권 전쟁을 지속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만나고 레바논 작전 지역을 방문해 전쟁 지속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린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극우 정당 소속인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유대인 종교의식이 금지된 예루살렘 성전산에서 통성 기도 장면을 연출하며, 이란 등 전쟁 상대를 자극했습니다.
[벤 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 (어렸을 때) 유대인이 조금이라도 작은 소리를 내면 체포됐죠. 그런데 지금은 마치 집주인이 된 기분이 드네요. 이란, 레바논, 하마스 그리고 모든 적들을 물리치고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을 관리하는 요르단 외무부는 "용납할 수 없는 침입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흐지부지 끝난 종전 협상 이후 전쟁 재개를 원하는 이스라엘의 노골적 움직임은 불안한 휴전을 흔드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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