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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선박, 이틀 연속 호르무즈 통과…봉쇄 해제 언제쯤?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봉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여기를 통과하는 선박들 소식이 들려오고는 있습니다. 현지 상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특파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장선이 특파원, 일본 선박이 이틀 연속으로 해협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3일)에 이어 오늘도 일본 미쓰이 상선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어제는 미쓰이 상선의 LNG 운반선이 통과했는데요.

통행료를 이란에 냈는지 등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습니다.

간헐적으로 선박 통과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미 정보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이 미국을 압박하는 유일한 수단이어서 당분간 봉쇄를 해제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국가들 석유시설이랑 산업시설 피해가 굉장히 심각한데 이거 정상화될까요?

<기자>

네, 지난주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루미늄 생산단지가 피격됐는데 제련소, 발전소, 정제소가 모두 비상 정지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알루미늄 생산 정상화에 최장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LNG 생산시설 등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서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은 물론이고 각종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는 협상론이 다시 나오기는 했네요. 

<기자>

네,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를 이끈 자리프 전 이란 외무장관이 미 당국자들이 많이 보는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글을 보냈습니다.

현재 이란이 전쟁에 이기고 있다고 전제했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 조건으로 이란은 60%인 농축 우라늄 농도를 3.67%로 낮춰서 핵무기 포기 의사를 분명히 하고,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하자고 했습니다.

대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평화적 핵 이용 주권을 인정하고, 경제 제재를 전면 해제하라는 겁니다.

또 미국과 이란의 영구 불가침 협정, 미국 기업의 이란 석유 개발 허용 등도 주장했습니다.

경제적 이해관계로 묶이면 미국이 다시 전쟁을 벌이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이란의 유력한 협상파 인사가 일종의 종전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어서, 이란과 미국 양쪽 강경파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상학,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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