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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영향 점검한 농식품부…비료·포장재 수급 대응 논의

중동사태 영향 점검한 농식품부…비료·포장재 수급 대응 논의
▲ 농림축산식품부 확대간부회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동 정세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농식품부 간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면세유, 비료, 사료, 국제 곡물, 농식품 물가, 수출, 온실 자재, 식품 포장재 등 주요 분야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비료에 대해서는 가수요 방지를 위한 공급량 조절과 대체 자원 활용, 수급 안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나프타 수급 문제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농업용 온실 필름과 멀칭 필름, 식품 포장재 등이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비료용 요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대체 수입선인 동남아산 가격이 지난 20일 기준 t(톤)당 750달러로, 전쟁 이전 대비 약 54%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재고는 8만 6천t 수준으로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확보된 원자재로 약 2개월분 추가 생산이 가능해 6월까지 공급은 가능하지만,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멀칭필름 역시 봄철 사용 물량은 확보돼 있지만 6월 이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업체가 폴리에틸렌(PE)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 포장재 수급과 관련해 "나프타 수급 차질로 포장재 생산이 줄고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이라며 "업체 재고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역시 해상 운임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 정책관은 "상반기 원재료는 대부분 확보됐지만, 상황이 길어질 경우 추가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가격 민감 품목을 중심으로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 시 할당관세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용 면세유 가격 인상 대응책도 언급됐습니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장기화할 경우 가을철에 시설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면세유 가격 연동 보조 지원을 추경에 반영하는 대응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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