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중동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중동형 K2 전차', 이른바 K2ME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어제(2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출하식을 열고 섭씨 50도의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출형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전차는 현대로템이 협력사들과 함께 개조개발 중인 기종으로 중동 현지의 뜨거운 기후 특성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부 외국산 부품 사용으로 인해 중동 수출에 제약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현대로템은 부품 국산화율을 약 9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어제 행사에서는 중동형 K2 전차에 새롭게 장착된 성능 개선형 부품 5종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해당 부품은 냉각 하우징과 파워팩 방열기, 포탑 보조 냉방 장치, 유압유 냉각 장치, 그리고 유연 소재 연료 탱크 등입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전 세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시장 수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군, 협력 기업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방위사업법 개정안 덕분에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개정안은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이 있으면 방산 업체도 연구개발이나 홍보 목적으로 방산 물자를 자체 생산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의 지원 덕분에 국내 방산 생태계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에 뒤처지지 않도록 협력사들과 상생하며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연합뉴스,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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