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의 17살 기대주 서민규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점으로 2위에 올라 3년 연속 메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민규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베토벤 '월광 소나타' 선율에 맞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과제인 3회전 반 점프,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뛰어 기본 점수 8점에 수행점수 2.51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룹 점프도 잘 소화해냈습니다.
10퍼센트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3차례 점프 과제를 흠 잡을 데 없이 수행했습니다.
스핀과 스텝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은 서민규는, '클린 연기'를 마무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고, 밝은 표정으로 관중의 박수에 화답했습니다.
서민규는 86.33점으로 일본 나카타 리오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에 불과 0.35점 모자란, 이번 시즌 최고점을 받은 서민규는 엄지를 치켜 올리며 만족해했고, 최형경 코치와 어머니 김은주 코치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서민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데, 1위와 점수 차는 3.18점으로 프리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합니다.
서민규는 2024년에 한국 남자선수 최초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지난해에는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시즌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 3년 연속 메달이자 또 한 번의 금메달로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서민규와 함께 출전한 이재근은 6위, 최하빈은 9위에 자리했습니다.
(취재: 서대원, 영상편집: 황지영,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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