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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공포지수'도 엿새째 상승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공포지수'도 엿새째 상승
▲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육천피'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공포지수'도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84% 오른 48.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48.30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지수는 금·은 선물 마진콜 쇼크의 여파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일 한때 54.2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9일에는 장중 56.42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24일 62.13포인트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11일 한때 38.73까지 내렸으나 12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엿새째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12일 코스피는 3% 넘게 급등해 5,500선을 넘어섰으며,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9일에도 3% 급등해 사상 처음 5,600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3일 장중 사상 처음 5,900선을 터치했으며, 이날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000포인트에 성큼 다가선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산재한 가운데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홀로 불기둥을 뿜고 있습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등장에도 공포지수가 오르고 있는데, 상승장에서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와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공포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고점 부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 등이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움직임과 한국시간 오는 26일 새벽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 등 지정학적 긴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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