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출전한 조승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기대했던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기대주' 조승민과 임리원(이상 한국체대 입학예정)이 "부족함을 깨달았다"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조승민은 어제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7분 56초 44의 기록으로 13위에 그치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품지 못했습니다.
임리원 역시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에서 8분 39초 27로 10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1일 밀라노에 도착해 3주 가까이 매스스타트 훈련에만 집중했던 조승민과 임리원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지만, 배운 것도 많은 경기였습니다.
조승민은 취재진과 만나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작전에 대해 "치고 나가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따라가기엔 체력적으로 부족해서 마지막에 승부를 보자고 계속 기다렸다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작전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뷔전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내가 부족한 게 많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어느 정도 빠른 스피드로 오래 질주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승민은 4년 뒤 올림픽을 바라보며 "올림픽에서 와서 외국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며 제가 놓친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5,000m가 저의 주 종목이다. 그때에는 외국 선수들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리원도 "몸싸움도 계속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진짜 세계의 벽은 너무나도 높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스프린트 포인트를 따내는 것도 중요한데, 제게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라며 "더 연습해서 다음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첫 올림픽에서 느낀 점을 묻자 임리원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라며 "주니어 무대와는 너무 다르다. 단거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 체력도 늘리고 스피드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500m나 3,000m보다는 메달 가능성이 높은 매스스타트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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