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에도 침묵을 지키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직 1심 판결이다, 계엄은 내란이 아니"란 입장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란 당 안팎의 요구엔 오히려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이 절연 대상"이라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유죄를 선고받은 지 18시간 만인 어제(20일) 오전, 침묵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안타깝고 참담합니다.]
장 대표는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면서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는 주장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도 끄집어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아직 1심 판결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뜻하는 '절윤'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거센데도, '절윤'은커녕 윤 전 대통령은 내란범이 아니란 주장을 쏟아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어제,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서 "계엄은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잘못과 책임을 당 안에서 찾겠다"고 했던 발언 등을 뜻하는 걸로 보입니다.
장 대표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한 듯 이렇게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입니다.]
장 대표는 특히 "조금 다르다고 해도 다양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덧셈 정치, 외연 확장"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제도권 밖에서 싸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장 대표가 이른바 '윤어게인' 등 일부 강성 지지층을 포용하고, 함께 가겠단 뜻을 밝힌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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