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 미터 결승에서 '황대헌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평창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세 개 대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3위로 골인한 뒤, 2위였던 일본 선수가 실격 처리돼 결승에 오른 황대헌은, 무려 9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신동민과 나란히 맨 뒤에서 달리며 신중하게 기회를 엿봤습니다.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황대헌은 다섯 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세 명이 넘어져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신동민과 캐나다 단지누가 충돌하며 벌어진 틈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3위로 도약한 데 이어, 직선주로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곧바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황대헌은 끝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네덜란드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태극기를 두르고 손가락으로 'V'를 그려 보이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한 황대헌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다섯 번째 메달이자, 쇼트트랙 종목에선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너무 값지고 소중한 메달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금메달보다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라고 생각을 하고,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을 앞세워 계주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오는 19일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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