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첫 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도 스노보드에서 나왔습니다.
18살 유승은 선수가 여자 빅에어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0m가 넘는 슬로프에서 활강해 점프와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에서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유승은은 오늘(10일) 결선에서도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1차 시기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1440도 기술을 성공하며 2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는 앞쪽으로 네 바퀴를 돌아 가뿐히 착지하며 중간합계 1위에 올랐습니다.
메달 획득이 확정된 상황에서 3차 시기에 나선 유승은은 몸 뒤쪽으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백사이드 1620도 기술에 도전했지만, 착지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합계점수 171점을 기록한 유승은은 일본의 무라세, 뉴질랜드의 조이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유승은은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건 김상겸에 이어 한국 설상 종목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선수로는 첫 메달 획득입니다.
2024년 10월 월드컵 데뷔전 결선무대에서 복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던 유승은은 지난 11월 복귀 후 이틀 만에 다시 한 번 손목 골절을 당하며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고,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취재 : 배정훈,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출처 : 유승은 SNS, 제작 :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