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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모욕' 극우단체 대표 소환되더니…"대통령 고소"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이라고 모욕했던 한 극우 성향 단체 대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 단체 대표는 오늘(3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근처.

극우 성향 시민단체 대표인 김병헌 씨는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은 성매매 여성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작년 3월) : 위안부는 성매매 여성이고 윤락녀였어. 일본군에게 끌려간 적 없다고. 빨간 원피스와 가죽 구두를 받고 너무나 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선뜻 따라나섰다고 했어.]

두 달 전엔 서울의 고등학교 두 곳을 찾아가 비슷한 주장을 했는데, 역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던 학교였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작년 11월) : 학교 교내에 성매매 여성 조형물을 세워놓고 아이들에게 윤락녀의 진로 교육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벌여왔던 김 씨는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궤변을 이어갔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 일제에 의해서 강제 동원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전부 영업 허가 얻어서 돈 번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무슨 피해자야?]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김 씨에 대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비판하자, 경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발표한 뒤 김 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김 씨 관련 기사와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격리해야 한다"고도 SNS에 썼는데, 김 씨는 오늘 이 대통령을 본인에 대한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상학,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출처 : 국사TV·곽은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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