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지역 이전 주장과 관련해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러스터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입니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한 인터뷰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공급 문제를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호남 지역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이전이 국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거나 '클러스터 증설 팹은 호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용인을 비롯한 경기 지역 정치권에선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 신뢰를 훼손할 뿐', '국가 전략산업을 스스로 흔드는 자해 행위'라며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 대변인은 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직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거나 하는 말씀을 드리기엔 이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대전환의 시점에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혼란을 언급하며 "에너지 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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