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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한동훈 "장동혁 쇄신안 하루 전 고성국 입당…윤어게인 하겠단 건가?"

-장동혁 쇄신안? 윤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극복은 허상
-하루 전 '윤어게인 상징' 고성국 모시듯 공개입당해
-계엄 옹호하고 윤어게인 세력에 30석 달라 요구한 분
-尹 잘못 가게 영향 주기도…윤어게인 하겠다는 건가?
-지방선거에도 부정적 영향, 그 길로 가면 당 망한다
-다만 계엄옹호한 분들도 '극복'하면 함께 갈 수 있어
-극단·상업적 세력이 문제…보수재건 걸림돌 극복해야
-당원·청년 중심 쇄신? 민심 괴리, 윤어게인 청년 안돼
-'당게'? 당 차원에서 조작감사 사과하고 책임 물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월 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김태현 : 청취자 여러분, 의사진행 발언이 잠깐 있습니다.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이죠 02로 오는 전화를 받으시면 김태현의 정치쇼라고 세 번 꼭 외쳐주시고 오늘의 두 번째 인터뷰 시작합니다. 국민의힘이 이기기 위한 변화를 예고하며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변화의 계획이 충분한지, 또 가능한 건지 이분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한동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반갑습니다. 자주 나오시니까 좋네요. 어제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아마 기자회견 전에도 한 전 대표 입장에서 보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을 것 같은데. 어제 딱 들어보시니까 잘한 것도 있을 거고, 잘못한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동훈 : 평가는 보시는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니까 제가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계엄의 극복은 필수조건입니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계엄은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오늘 대다수 언론들이, 거의 모든 언론이 지적하고 있다시피 윤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의 극복이라는 것은 허상입니다. 윤어게인의 절연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그런 선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겠지요. 그러니까 정책, 인사에서 계엄을 극복하고 윤어게인과 절연하는 것을 실천하고, 그래서 그다음 단계로 민생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김태현 : 결국 비상계엄을 사과한 것까지는 평가할 만하지만 윤어게인, 윤과의 절연 이게 없는 것이 아쉽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과 제가 인터뷰를 할 때 가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절연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부분들은 어떻게 대답을 하냐 하면 이미 탈당했다, 우리 당 당원이 아니다. 그런데 더 이상 절연하고 말고 뭐 어떻게 하란 말이냐라는 취지의 답들이 돌아오거든요. 그러면 대표님이 생각하셨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해야 된다라면 뭘 보고 판단하실 거예요?
 
▶한동훈 :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아직도 윤어게인, 그리고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그런 사람들이 또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한단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 오히려 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인식하실 거예요. 결국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천이 중요한 것인데요. 그 실천은 결국은 인사와 정책입니다.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사람의 문제라는 말씀이시잖아요.
 
▶한동훈 : 예를 들어서 그런 인사들이 우리 당을 대표하게 하면 국민들께서는 이 당은 윤어게인 당이다 이렇게 인식하실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역시 민주당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여러 가지 폭정을 하더라도 치트키를 쓰면 그게 무력화됩니다. 우리 쪽에서 방어가 안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계엄 치트키이지요. 너네는 계엄, 윤어게인 아니냐. 이 한 방으로 이제 모든 견제기능이 마비된단 말이지요. 저는 윤어게인이라든가 계엄을 극복하자는 게 단순한 어떤 도덕적인 명분이 아니라 실용적으로 그래야만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그런 윤어게인과 계엄옹호를 상징하고, 그 입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면 그건 어떻게 국민들이 보시기에 극복했다고 보시겠습니까?
 
▷김태현 : 결국 사람과 인사를 말씀하셨는데요. 최근에 윤어게인, 그리고 부정선거에도 찬동하는 듯한 발언들이 있었던 100만 유튜버인 고성국 박사가 입당했거든요. 어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건 뭐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100만 당원 중에 한 사람, 개인 입당이다. 이렇게 얘기는 하던데요. 고성국 박사의 입당 이런 것들을 혹시 지적하시는 거예요? 인사, 윤어게인과의 절연 문제에 관해서요.
 
▶한동훈 : 그런 문제도 저는 국민들께서 주시하고 계시다고 봐요. 계엄을 사과하는 발표를 하기 하루 전인가요? 그때 보란 듯이 공개적으로 그분이 입당하고, 그분이 입당하는 과정에서 당이 환영한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일부러 보여줬잖아요. 통화도 해 주고, 그걸 공개하면서요. 그렇게 바로 며칠 전에 윤어게인, 계엄옹호,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그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면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이 당이 진정으로 윤어게인과 계엄옹호, 계엄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동이거든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특히 고성국 씨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총선 집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사람이지요.
 
▷김태현 : 아, 그랬어요?
 
▶한동훈 : 그리고 몇 달 전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는 윤어게인 계엄옹호 세력에 30석을 내놔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사람이기도 하지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계엄 이후에는 계엄옹호 발언을 KBS에서 하다가 공영방송인 KBS에서 하차하기까지 한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모셔오는 듯이 입당을 시키면 이거 계엄을 과연 극복할 의지가 있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한동훈 : 조금 더 얘기하면 이렇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 가게 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요. 계엄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국민의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조언했던, 영향을 줬던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그분이 다시 당으로 들어와서 마치 당에 영향을 끼치는 걸 본다면 다시 윤어게인 하겠다는 거 아니야? 이렇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아까 말씀하셨던 그 지방선거 관련해서 고성국 박사가 유튜브에서 했던 얘기가 정확하게 이거거든요.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그리고 자유와혁신당 적어도 4개의 자유우파 정당이 있잖아요. 30개를 당선 가능한 지역에다가 양보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외곽에 있는 강경보수 정당과 국민의힘이 연합공천해서 TK 쪽에 기초단체장 30개 정도 양보시키면 된다 이 얘기거든요. 그러면 이런 주장을 했던 고성국 박사가 당에 들어왔으니 뭔가 지방선거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그 걱정을 하시는 거예요?
 
▶한동훈 : 그렇게 걱정하시는 우리 중진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한테도 연락이.
 
▷김태현 : 실제로요?
 
▶한동훈 : 네. 왜 그러냐 하면 저분은 지금까지 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들어와서 계엄사과에 대해서 어제오늘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뭐 잘했다 이런 분위기던데요? 결국은 저는 혹시 그런 거 하겠다는 거 아니야? 그런 거 약속한 것 아니야? 이런 식의 의구심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 데다가 자기 쪽의 세력에다 30석을 달라. 그걸 황당하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부족하지만 그래도 계엄사과를 시작한 이 시점에 당에 공개적으로 입당시키는 것이 밖에 모순적으로 보여질 것이고,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과거에 윤 대통령이 이분이 얘기한 조언대로 해서 망하는 길로 갔던 것처럼, 지금 당이 이분이 얘기하는 방향으로 가면 우리 당은 망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장 대표가 꺼낸 것 중에서 당명 개정도 있거든요. 그건 어떠세요?
 
▶한동훈 : 제가 하나 추가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탄핵을 반대하거나 윤어게인 하거나 과거에 계엄옹호를 했던 사람들하고는 절대 같이 못 간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그 말씀을 명확하게 해 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이거 비난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우리가 이걸 극복하며 함께 가자. 그래야 되는 거지요. 지금 우리가 윤어게인이나 계엄옹호 방향으로 뭉칠 수는 없잖아요. 그 부분은 같이 극복하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지지자들 중에서도 탄핵과정에서 마음 아프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 제가 죄송하게 생각해요. 계속 그 말씀을 드렸어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제가 당대표로서 이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런 죄송한 말씀은 제가 여러 번 드렸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지금은 극복해야 하고, 극복하는 방향은 결국 계엄옹호 하지 말고, 윤어게인 절연하고, 그래서 민주당과 제대로 싸워서 민주당을 극복하자라는 말씀인 거예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특히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그렇게 섭섭한 마음이 있으실 수 있지요. 그렇지만 저는 그분들은 계속 설득해가면서, 또 그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계속 정치하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국민의힘에 많은 의원들이 사실은 탄핵에 반대했거든요. 그러면 비상계엄 해제에 앞장서지 않았고, 탄핵을 반대했던 의원들이라도,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얼마든지 같이할 수 있다 이 얘기인 거잖아요.
 
▶한동훈 : 그러니까 제가 무슨 사상검증을 해서 편가르기 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과거에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이런 게 아니라 결국 지금의 시대정신으로는 뭐냐 하면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계엄을 극복하고 윤어게인을 절연해야 되는 거예요. 여기에는 많은 분들이 이미 동의하고 계시거든요. 저는 거의 대부분의 우리 당 의원들이 여기에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뭐 과거에 네가 잘했느니 못했느니 이런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냥 어깨를 맞대고 같이 가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갑자기 생각나는 게 지난번에 언제이지요? 쫓겨나시기 전에 탄핵 표결했던 날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물병 날아다니고, 거의 얘기가 상소리 나오고 막 이랬잖아요. 그때 한동훈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던 몇몇 의원들 그분들하고도 지금 얼마든지 같이할 수 있습니까?
 
▶한동훈 : 혼란스러운 시기였어요.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고요. 제가 그때 그런 분들하고도 따로 비공개로 뵙고 요즘에 봬요.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자주 뵙고 식사하면서 그때 얘기 서로 하면서 웃고 그럽니다. 그때 그분들도 그렇고 서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잖아요.
 
▷김태현 : 어쨌든 과거의 갈등은 다 극복을 할 수 있다 뭐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한동훈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 그러니까 저는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지금 이 1년의 과정을 보면 그때 판단이라든가 이런 거 서로 간에 여러 가지 백가쟁명의 생각이 있었을 수 있어요. 저는 제 판단을 한 거고, 그런 방식으로 극복한 건데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문제는 이 극단적이고 상업적인 세력들이 있어요. 유튜버들 같은 분들이지요. 저는 고성국 씨 같은 분이 그런 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분들이 분노를 양산하고, 이걸 상업적으로 계속 이용, 돈벌이에 이용해왔어요. 저는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빨리 보수를 재건하는 것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생각해요. 그걸 지금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수 재건 방법과 관련해서 장 대표가 어제 보니까 당원중심정당, 청년중심 얘기하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한동훈 : 원론적으로는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다만 이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정상적인 경우라면 민심은 저희같이 대형 정당에서는 민심은 당심이어야 합니다. 당심은 민심이어야 하고요.
 
▷김태현 : 맞아요.
 
▶한동훈 : 그런데 민심과 괴리된 당심이 있다는 걸 상정하고 당심 중심으로 가겠다는 식의 뉘앙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건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지요. 실천과정에서 민심에서 벗어난 당심만을 위주로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는 것이라면 그거는 저는 선거에서 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청년중심이라는 말도 대단히 좋은 말씀이고, 저도 청년중심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인데요. 다만 그것이 소수의 어떤 윤어게인 청년들을 상정해서 그분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말이라면 그건 당의 미래를 위해서 잘 봐야 될 문제다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청년중심, 당원중심 그거 좋은 말이고요. 존중해야 될 문제예요. 그런데 민심과 괴리된 당심을 상정한다든가, 청년 중에서도 일부 극단적인 청년만 상정하는 그런 의미라면 그건 안 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앞서 제가 질문드렸던 당명 있잖아요. 한 전 대표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정치를 제일 처음 시작했을 때 당의 이름이 국민의힘이거든요. 요거 당명 바꾼다 그러면 조금 섭섭해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떠세요?
 
▶한동훈 : 사실 예전에 당명 바꿔도 망한 적 있어요. 그러니까 당명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의 어떤, 그러니까 당명 자체는 당이 어떤 입장과 철학을 견지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예요. 핵심은 당 자체가 예를 들어서 당명을 바꾸는 게 더 극단적인 세력들의 구미에 맞는 방향으로 가면서 그런 당명으로 바꾼다? 그건 의미가 없지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계엄을 극복하고, 윤어게인을 극복하고, 그리고 미래로 가는 정상적인 방향이고, 상식적인 방향이라면 당명 개정은 할 수 있는 얘기예요. 다만 그 내용의 문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해 볼게요. 혹시 윤리위 내일 열리니까 나와서 소명하라고 당에서 연락받은 거 있습니까?
 
▶한동훈 : 저는 연락 온 게 하나도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네.
 
▷김태현 : 지금 빠르면 내일쯤 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전혀 모르세요?
 
▶한동훈 : 저는 전혀 모르는 얘기입니다.
 
▷김태현 : 만약에 나와서 소명하라 그러면 나가서 입장표명을 하실 거지요?
 
▶한동훈 : 제가 이미 많이 설명드렸잖아요. 지금은 그 감사결과가 조작돼 있어요. 그 조작된 내용에 대해서 자기들이 설명해야 될 단계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 가족들이 쓰지 않은 글들, 좀 공격적인 글들. 저는 그 공격적인 글들도 그렇게 익명게시판에서 충분히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그걸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 개를 이름을 바꿔치기해서 그렇게 발표해놓고서는 저한테 소명하라고 할 게 아니라 왜 조작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그리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사과를 하고요. 왜 조작해서 발표했는지를요.
 
▷김태현 :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요?
 
▶한동훈 : 사실 당이지요. 그분을 집어서 임명한 건 장동혁 대표 아닙니까? 그리고 그 이후의 윤리위원장도 그렇고요. 여상원 위원장 같은 분은 제가 임명한 분도 아닌데요. 그분이 이 당게 감사 같은 그런 게 잘못된 것이고, 다시 하는 건 잘못된 것이고. 김종혁 최고위원 징계 같은 거 안 한다고 하니까 찍어서 쫓아낸 거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그 책임은 대표가 져야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건 당 차원에서 왜 조작 감사를 했는지 설명하고, 국민들께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야 될 때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표님, 장동혁 대표 측 얘기 중에 보도 난 거 보면요.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랑 일면식도 없다, 당무감사하기 전에 사전에 의논한 거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요. 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개인플레이는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한동훈 : 저도 당대표 해 봤잖아요. 그리고 장 대표는 저와 같이 있었던 스탭이고요. 그냥 하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왜 그런 사람들만 갖다 놓습니까? 예를 들어서 이호선 씨 같은 경우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던 걸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윤어게인을 적극적으로 밖에서 주장했던 사람이잖아요. 왜 그러면 그런 사람을, 현재 계엄을 극복한다는 사람이 왜 그런 사람을 당무감사위원장에 넣지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문제는 당무감사위원장이나 윤리위원장은 우리 당의 철학과 우리 기본적인 입장과 일치하는 사람이어야 해요, 공정한 사람이어야지요. 그런데 지금 계엄을 극복하고 윤어게인을 절연해야 되는 시점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의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바꾸지 않은 사람을 당무감사위원장에 넣는다? 그러니까 저런 상황이, 저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계엄을 저지한 저는 무조건 찍어내고 죽여야 할 대상이잖아요. 저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보고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윤리위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윤민우 씨라는 그분을 위원장으로 했는데 그분은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런데 방첩사, 그러니까 계엄의 핵심 중의 핵심인 방첩사 여인형 방첩사에서 자문위원을 했고, 그리고 국정원의 특보를 했더라고요. 그러면 방첩사령관과 국정원장이 지금 계엄으로 다 구속되어 있는데 거기에 직접적으로 거기를 돕고, 그 생각을 했던 사람을 굳이 찾아서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다? 게다가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굉장히 옹호했던, 지금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그동안 해온 것인데 그런 사람을 굳이 지금 이렇게 계엄을 극복하자고 말하는 시점에 그런 사람을 굳이 찾아서 윤리위원장을 시키는 게 상식적이지가 않아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윤리위원이든 당무위원이든 간에 대표가 임명하는 겁니다. 그거는 자기는 모른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저도 당대표를 해 봤잖아요. 그리고 제가 당대표 할 때 장 대표는 제 스탭이었고요.
 
▷김태현 : 최고위원이었지요. 그러면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머릿속에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윤리위를 통해서 어떻게든 한 전 대표를 찍어내야 되겠다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세요?
 
▶한동훈 : 저는 공당이라면 조작된 사실을 근거로 어떤 조치를 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공당이라면요. 이런 거잖아요. 공소장에 적힌 내용이 다 조작이고 허위인 게 드러난 상황하고 같은 거지요. 정상적인 공당이라면 이걸 가지고 어떻게 뭘 더 진행하겠어요?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 부분은 이미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서 검증까지 된 것이거든요. 우리 가족과 무관한 사람이 쓴 글을 가지고 그 이름을 바꿔치기 해서 발표를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거 자체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등등 해서 그걸 부인하지도 않아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러고 나서는 또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내용이 그렇게 조작인 게 드러나니까 그건 본질이 아니다. 내용이 본질이 아니면 뭐가 본질이지요? 저는 이런 상황을 지금 당 차원에서 설명하고,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때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이든 윤리위를 열어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처럼 당원권정지 2년, 또는 제명, 탈당권고 이런 거 하면 어떡하실 거예요?
 
▶한동훈 :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지요. 정상적인 공당이라면 조작된 사실로 어떤 조치를 한다? 그게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지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저를 이렇게 공격하는 이유가 사실상 계엄저지 때문 아닙니까? 그리고 그동안에는 계엄옹호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가 어제 계엄사과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면 그렇게 계엄을 저지했다는 이유로 사실 저를 어떤 종류로든 간에 탈탈 털어서 죽이려 하던 시도의 명분 자체가 없어진 것 아닌가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게 사실 장동혁 대표가 작년 이 방송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이 내용을 다 알아요. 저 상의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나가서 이거는 정치적 공격이니까 자기가 막겠습니다 하면서 본인이 나가서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지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다음에 제가 당에서 12월 말에 물러난 다음에, 그 당시에 저 없을 때 윤리위원장이 이건 그냥 종결이 맞다 그래서 끝냈던 사안이에요. 그런데 저는 여기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했고요. 당연히 말할 게 없지요. 왜냐하면 당게시판의 익명성은 당에서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자기가 당대표가 됐는데 저를 찍어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끄집어낸 거잖아요. 그런데 끄집어냈지만 내용이 없으니까 조작된 걸 발표한 것이고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이게 사실 전모예요. 그러면 여기서 책임을 지고 얘기해야 될 부분은 제가 아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전 대표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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