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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콤퓨터 천재·핵건설 동참' 선전" 탈북군인 증언

"김주애 '콤퓨터 천재·핵건설 동참' 선전" 탈북군인 증언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를 맞아 딸 김주애, 아내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대해 컴퓨터 천재라고 묘사하는 등 우상화를 추진 중이라는 탈북민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열린 이대 통일학연구원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김정은 수령체제의 한 축으로서 후계체제를 정당화하며 4대 세습을 기정사실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하며 이런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탈북민은 2024년 탈북한 군인 출신으로 최고위급은 아니지만 군관 장령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탈북민에 따르면 장령급들에게 김주애는 "존경하는 자제분, 샛별 여장군"으로 불리고 있으며 학습제강(학습자료)에는 김주애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콤퓨터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료는 또 국방과학원, 첨단전략무기 실험 등에 김주애가 동반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핵을 만드는 데 김주애가 동참했다고 선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2010년 전후 북한이 3대 세습과정에서 김정은에 대해 '3살부터 총을 잡고 사격해 명중시킨 청년 대장' 등으로 우상화를 추진했던 전례를 연상시킵니다.

박 위원은 탈북 군인의 진술을 볼 때 군대 내에서 일부 그런 내용이 퍼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김정은 정권이 청년, 군대를 중시하는데 특히 군대에는 청년이 많지 않느냐. 20-30대 초반까지의 군인을 대상으로 4대 세습 준비하는 작업이 이미 지난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런 진술 내용은 북한 일반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북한이 대외용으로 활용하는 조선중앙통신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주애에 대해 이름 언급 없이 '존경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만 거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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