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회담은 마무리된 거 같은데, 지금은 어떤 일정이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정상회담을 마무리하고, 국빈 만찬에 들어갔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30분 더 진행된 겁니다.
만찬에 앞서 양국 정상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교환식도 이뤄졌습니다.
시 주석에게는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탐화 노리개와 뷰티 디바이스, 그러니까 미용기기 등이 선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간의 양해각서, MOU 체결식도 있었는데, 총 14건이 체결됐고, 기증 증서 1건의 체결도 이뤄졌습니다.
디지털 기술 협력, 중소기업 혁신, 산업단지 협력 강화 등 기술 산업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가 눈에 띄고요.
이 외에도 기후, 식품안전,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 간송미술관이 지난 1933년 구입해 보관해오던 중국 청나라 석사자상 한 쌍을 중국에 기증해 돌려주는 기증 증서에도 양국이 함께 서명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비즈니스 포럼도 있었네요?
<기자>
네, 2017년 이후 처음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었죠.
양국 경제 부문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 총수, 최고 경영진이 함께한 오늘(5일)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을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배' 이렇게 부르면서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여기 계신 여러분이 한중 협력의 배를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정부도 양국 기업이 협력의 항로를 넓혀 가는 데 필요한 제도와 환경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지속 협력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함께 새롭게 개척할 협력 분야로 생활용품, 뷰티, 식품 등 소비재와 인공지능,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각각 꼽았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습니다만, 시 주석이 국제 정세와 관련해 내놓은 발언이 눈에 띄네요?
<기자>
시진핑 주석은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국제 정세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며 "역사의 올바른 편에 확고히 서야 한다" 이렇게 말했죠.
역사의 올바른 편이란 표현은 통상 중국에서 미국식 패권주의를 비판하면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최근 사태들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잠시 뒤 이곳 현지에서 회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 계속 취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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