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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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보고 '당적' 확인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적 확인, 원전 문제 정치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점 강조하기 위한 완곡한 표현"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 대통령, 업무보고 진중하게 임해야‥대통령은 왕이 아냐"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연일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보고 소식도 좀 짚어보죠. 업무보고 5일 차인데요. 오늘은 국가보훈부와 국방부를 대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업무 보고 생중계에 여러 가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유정 전 의원님,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한 거죠? 물론 지자체장 시절에는 다 했다고 합니다만 대통령으로서 장관들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을 생중계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은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굉장히 투명하게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고요. 또 실제로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다. 이런 얘기를 대통령이 언급까지 했습니다마는 많은 지지자들, 또 국민들 중에서는 국무회의가 이렇게 진행이 되는구나. 처음 알았다. 또 대통령 업무보고 각 부처가 이렇게 하는구나. 또 그 가운데는 능력 있는 각 부처의 국장들이 또 스타로 탄생하기도 했고요. 저렇게 하는 사람은 혈세가 아깝지 않다, 이런 효능감도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으로서 상당한 부담이죠. 이건 그야말로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그런 업무 보고이기 때문에 또 말 실수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점에서 상당한 위험 부담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 또 투명하게 보여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의 반영이라서 이거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해 오던 그런 것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은 될 것 같아요. 약간의 형식의 변화나 이런 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국민에게 일단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린다는 차원에서 계속은 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환단고기 같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서 관심을 높이는 계기는 된 것 같군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별로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일종의 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서 강유정 대변인이 지금 얘기한 게 CCTV 얘기하잖아요, 성남시장에 그거. 그래서 시장실에다 CCTV를 설치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나중에 그때 성남 대장동 사건 문제가 돼서 CCTV 확인해 보니까 증거가 될 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삭제됐거나 아니면 전부 다 다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실제로 원하는 그런 자료 같은 것들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는 보도를 그때 제가 봤던 거 기억을 하는데 이게 그렇게 투명한 그런 대통령 식으로 말한다면 김현지 씨는 왜 공개 안 합니까? 김현지 씨에 대해서는 그렇게 똘똘 감아서 국민들이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하면서 저런 데 가서 다른 기관장들 대통령 권력으로 일방적으로 그냥 깨는 거 보여주면서 내가 이렇게 높은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게 그게 무슨 국민들에게 국정을 보여준다. 저는 그런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있어서 사실은 공기업 장이라든가 대통령실과 서로 따로 얘기해야 할 부분이, 국민들에게 공개되면 안 되는 부분도 꽤 있을 거예요, 아마. 그런데 저거를 저런 식으로 텔레비전 방송이 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그 다음에 거기다 깨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대통령이 굉장히 야, 이 대통령이 훌륭하네라는 식의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그게 거기서 우리가 요구하는 이 회의 자체의 어떤 목표, 목적에 그게 부합하느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별로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산업통상부 업무 보고에서 동해 유전 개발 사업을 두고 한국석유공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또 화제가 됐습니다. 잠깐 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에게 거북 등, 상어 등은 아마 대왕 고래 프로젝트를 비판했던 이야기인 것 같고요. 어제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 보고에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갑자기 당적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성환 장관도 민주당이라서 못 믿겠다. 이 얘기는 아마 원자력 정책이 정권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지 않았습니까. 이 점을 비판한 것 같아 보이죠?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원전 문제 가지고 이게 정치 의제가 돼 버린 것에 대한 현실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것 같고요. 문재인 정부부터 윤석열 정권에 있어서 이 원전 문제가 마치 진영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런 갈등적 이슈가 아니라 과학적, 또 객관적 타당성을 가지고 필요성에 의해서 어떤 효율성을 가지고 이거를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건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우리 당 시각 말고 다른 분 해보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건데 그것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종혁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뭐랄까요. 그러니까 시작부터가 여기가 그 유명한 석유공사입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건 뭡니까. 그거는 야, 준비하고 있어. 내가 지금부터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는 그런 선전포고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왜 말씀을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당적이니 이런 얘기도 그게 당적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지금 대통령 업무 보고 하면 좀 진중하게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보면 장난도 아닌 것처럼, 농담도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하는 게 거기 있는 분들은 억지로 웃어줘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 굉장히 업무 보고 많이 생각해서 준비해 왔는데 왜 이렇게 하시나라는 불만들도 저는 거기에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던 정신 똑바로 박힌 공무원들이나 그런 공직자들 중에서는 그런 생각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학생들 앉혀 놓고 교장 선생님이 훈시하듯이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저기서는 보면 야, 너희들 숙제 얼마나 하고 있는지 내가 다 살펴볼 테니까 와서 나한테 보고해. 이런 식의 그런 뉘앙스나 느낌 같은 게 보여서 저는 저게 좋은가? 저게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가 야당이니까 대통령이 하시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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