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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성찰·사죄의 1년…청와대 시대 맞춰 대대적 조직개편"

대통령경호처 "성찰·사죄의 1년…청와대 시대 맞춰 대대적 조직개편"
창설 62주년을 맞은 대통령경호처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추진해 온 쇄신 작업을 종합 점검하고, 새로운 청와대 시대에 부합하는 신뢰받는 전문 경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지난 15일 창설기념식에서 "올해는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국민께 잘못을 사죄하고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인적·조직 쇄신과 조직 문화 개선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이런 변화가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새로운 표준으로 뿌리내리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호처는 '경호업무의 정상화'와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 공적 경호 기능의 확립'을 목표로 인사·조직·문화·업무체계 등 분야에 대한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직원들의 불법행위 참여 및 협조 사례를 유형별로 면밀히 분석해 책임을 물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호처는 "행위의 중대성·직접성·지휘 책임 여부 등을 기준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처는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고 소속을 변경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호 현장을 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경호처는 '주요 권한의 과도한 집중을 방지하고, 경호 환경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확대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처는 "이번 쇄신을 지속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헌법과 법률에 기반을 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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