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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역사 왜곡 신호탄"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역사 왜곡 신호탄"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도중 '환단고기' 언급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를 자신들의 시각에 맞춰 다시 쓰려는 역사 왜곡의 신호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스스로 '환빠'라고 선언했다. 뒤늦게 대통령실 등에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대통령의 주장은 너무 명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사이비로 판명된 환단고기를 고대 역사로 연구하라는 것으로, 한술 더 떠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볼지 근본적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대통령의 즉흥적인 실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 나아가 소위 민족사관 추종 학자들을 앞세워 역사학계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임명한 허성관 전 경기연구원장, 여러 차례 칭송했던 이덕일 작가 등은 유사 역사학을 신봉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유사 역사학의 역사 왜곡 카르텔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못지않은 이재명식 역사공정"이라며 "역사는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국민의힘은 '바른 역사 지키기 TF'를 출범시켜 이재명 정권의 역사 왜곡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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