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 피싱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을 공급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역 선후배와 지인 관계로, 모두 20~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G1 뉴스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도주 차량을 쫓아온 경찰입니다.
곧이어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됩니다.
캄보디아에 대포통장 등을 공급한 유통 총책입니다.
경찰이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폭력조직원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경찰 : 진술 거부할 수 있고 체포 구속적부심 청구할 수 있어요. (변호사 선임할 수 있나요?) 예 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191개를 공급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강원과 광주, 대전, 울산 지역 4개 폭력조직원 11명 등 5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두 20대와 30대입니다.
이들은 대포통장과 함께 범죄에 활용되기 쉽도록 휴대전화와 신분증도 공급했습니다.
건당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공급된 통장은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군 노쇼 사기,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됐습니다.
통장 사용이 확인된 범행만 60건 이상으로 피해액은 37억 원입니다.
이들은 선후배와 지인으로 조직을 꾸렸고, 이탈하려는 조직원에 대해서는 협박하며 관리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고가의 외제 승용 차량을 타고 다니는 것은 물론 상부 조직원으로부터 변호사 비용이나 벌금,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제출한 허위 소명 자료 제작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물건을 받은 캄보디아 피싱 조직의 총책과 해당 조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 방송,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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